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생후 몇 개월 즈음에 이가 빠지고 새로운 치아가 자라는 시기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 과정은 마치 사람의 유치가 영구치로 교체되는 것처럼, 반려견의 성장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하지만 보호자 입장에서는 “언제 유치가 빠지는지”, “혹시 치아가 제대로 안 빠지면 어떡하나”,
“치아 관리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죠.
강아지의 유치 빠짐 시기, 올바른 치아 관리 노하우, 그리고 자주 발생하는 문제 상황과 대처법까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강아지 유치 빠짐 시기: 언제 시작될까?
강아지는 태어날 때 치아가 전혀 없는 상태로 태어납니다.
생후 약 3주~4주가 되면 젖니(유치)가 나기 시작하며, 이때부터 사료나 간식을 씹을 수 있게 됩니다.
그 후 생후 3개월~6개월 사이에 유치가 빠지고, 새로운 영구치가 자라납니다.
- 생후 3개월 전후 → 앞니(절치) 유치가 흔들리기 시작
- 생후 4개월 → 송곳니(견치) 유치가 빠짐
- 생후 5개월 → 작은 어금니(전구치) 교체
- 생후 6개월 → 대부분의 영구치 교체 완료
즉, 3개월부터 6개월 사이가 강아지 유치 교체의 핵심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보호자가 치아 상태를 잘 관리해 주어야만 영구치가 고르게 자리 잡고,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치가 안 빠지고 남아있을 때의 문제
가끔은 유치가 자연스럽게 빠지지 않고 유치 잔존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영구치와 유치가 동시에 자리잡아 이가 겹쳐 보일 수 있습니다.
-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어 치석·치주염 발생 위험 ↑
- 치아 배열이 비뚤어져 교합 이상 발생
- 턱뼈 발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
👉 만약 강아지의 유치가 6개월 이후에도 빠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면,
동물병원에서 발치를 권장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향후 치아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유치 교체 시기 강아지의 특징
- 사료를 씹을 때 툭툭 흘리거나 씹는 속도가 느려짐
- 장난감이나 보호자의 손가락을 자꾸 깨물며 잇몸 간지러움을 해소하려 함
- 잇몸에서 소량의 출혈이 보이기도 함 (심하지 않으면 정상 현상)
- 집 안 바닥이나 장난감에 작은 이빨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
이런 현상은 대부분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므로 과도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출혈이 과하거나 심한 통증으로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한다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치아 관리 노하우 🦷
1. 칫솔질 습관 들이기
강아지 치아 건강 관리의 기본은 양치입니다.
유치가 빠지는 시기부터 칫솔에 익숙해지도록 훈련하면 성견이 된 후에도 치아 관리가 한결 수월합니다.
- 강아지 전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
- 하루 1회 이상, 최소 주 3회 양치 권장
- 처음엔 짧게 → 점차 시간을 늘려서 긍정적으로 습관화
2. 치아에 좋은 장난감 제공
유치 교체 시기에는 강아지가 무언가를 씹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합니다.
이때 적절한 장난감을 제공하면 잇몸 자극을 완화하고 자연스럽게 유치가 빠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 고무 재질 치발기, 강아지용 덴탈껌
- 너무 딱딱한 뼈나 돌, 쇠붙이는 치아 손상 위험
3. 정기적인 구강 검진
강아지의 치아는 보호자가 매일 체크하되, 최소 6개월마다 동물병원에서 전문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치 교체 시기에는 치아 배열이나 유치 잔존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4. 올바른 식습관 관리
- 사료는 강아지 치아 크기에 맞는 알갱이로 급여
- 간식은 덴탈 케어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
- 지나치게 끈적이거나 설탕이 많은 간식은 치아에 좋지 않음
치아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
- 매일 양치하는 습관 만들기
- 딱딱한 뼈, 나무, 플라스틱 등은 금지
- 치아가 빠지는 시기에는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음식 피하기
- 강아지가 치아를 과도하게 간지럽혀서 벽이나 가구를 씹지 않도록 주의
자주 묻는 질문 (Q&A)
Q. 강아지 유치가 빠지면 피가 나는데 괜찮나요?
👉 소량의 출혈은 정상입니다. 단, 출혈이 계속되거나 잇몸이 심하게 붓는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Q. 빠진 유치를 찾아서 보관해야 하나요?
👉 보관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아이 성장 기록으로 기념품처럼 보관하는 보호자도 있습니다.
Q. 양치를 너무 싫어하면 어떻게 하나요?
👉 처음부터 모든 치아를 닦으려 하지 말고, 손가락 칫솔이나 거즈를 활용해 천천히 적응시키세요.
강아지의 유치 빠짐 시기(생후 3~6개월)는 짧지만 치아 건강의 기초를 만드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올바른 양치 습관을 들이고, 유치 잔존 여부를 확인하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반려견은 평생 튼튼한 치아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아지가 자꾸 핥는 이유, 행동 심리 총정리 (0) | 2025.09.10 |
---|---|
강아지 산책 횟수, 시기, 계절별 방법 (0) | 2025.09.10 |
강아지 충치 예방법과 치료 방법 총정리 (0) | 2025.09.09 |
강아지 예방접종 일정표 & 필수 접종 가이드 (0) | 2025.09.06 |